역사적으로, 아니 진화적으로, 집단 내의 히치하이커들은 늘 살아남아 그들의 유전자를 후세에 전달해 왔으며, 오히려 그들은 그들이 불필요하다고 여기는 에너지의 소모나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리스크를 줄임으로서, 늘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을 누리며 살아왔다. 어느게 옳고 어느것은 그르냐는 바보같은 질문에 대한 정답은 결국 끝까지 존재하지 않을 것이지만, 오늘날 이곳 대한민국에 흐르는 거대한 역사 속에 내가 그 무임승차 집단에 속하게 될것이라고 생각하기는 너무나 싫기에 우리는 광화문으로 향한다. 또 다른 나 또 다른 우리, 수 많은 나 수 많은 우리,의 마음과 그 마음에서 돋아나오는 함성들을 만나러.
2016.11.12 광화문 사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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