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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y/이론

한국 연안의 태형동물, Phylum Bryozoa of Korean coast


태형동물(苔形動物, Phylum Bryozoa)은 군체성 수서 부착동물로서, 민물에 서식하는 일부 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바다에 살고 있으며 전 세계에 약 5,000 종 정도가 알려져 있다. 흔히 이끼벌레(moss animal)로 불리며 작은 산호, 히드라 또는 해조를 닮아 일반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동물이지만 선저, 해수 유입관이나 발전소의 냉각수 유입관등 불필요한 곳에 서식하는 전형적인 오손동물(fouling animail)로서 우리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동물이다.

태형동물은 크게 민물에 서식하는 피후강과 바다에 서식하는 협후강과 나후강의 3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종들이 나후강에 속한다. 태형동물은 개충(zooid)들로 구성된 군체성 동물로 각 개충은 촉수로써 먹이를 구하는 여과성 섭식자(filter feeder)이며 또한 고착동물(sessile animal)이기 때문에 입과 항문이 모두 위쪽으로 나있는 U자 모양의 소화관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바다로부터 130여종이 밝혀져 있으며 300여종이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립수산과학원 과학원간행물번호 PR-2009-ME-002
글 서지은
사진 김병일
편집 강영실 정상옥 강양순
발간 바다숲조성-연안생태계환경조사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