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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y/스크랩

[스크랩] 우리나라 주변 바다 이름표기 관련, 논문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우리나라 주변 바다는 동해(East Sea), 황해(Yellow Sea), 동중국해(East China Sea)만 존재한다. 

즉, 우리가 황해 대신 관행 · 관용적 사용하는 서해(West Sea)와 대한해협 대신 사용하는 남해(South Sea)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바다 이름이 아니다.

http://www.jksocean.or.kr/articles/article/GANJ/




  • 국내 대표 해양 · 수산 과학논문 분석을 통한 우리나라 주변 바다 이름표기에 대한 제언

    변도성1* · 최병주2

    1국립해양조사원 해양과학조사연구실, 2전남대학교 해양학과


    Nomenclature of the Seas Around the Korean Peninsula Derived From Analyses of Papers 

    in Two Representative Korean Ocean and Fisheries Science Journals: Present Status and Future

    DO-SEONG BYUN1* AND BYOUNG-JU CHOI2



ABSTRACT

지난 20년간(1998-2017년) 한국해양학회지(바다)와 한국수산과학회지에 실린 한글 논문 중 우리나라 주변 바다 이름을 지도에 표

기한 논문들을 대상으로 그 표기 방법을 살펴보았다. 지도에 표기된 바다 명칭들의 형태는 크게 세 가지 - ‘East Sea(동해)와 Yellow

Sea(황해)’, ‘East Sea(동해), Yellow Sea(황해), South Sea(남해)’, ‘East Sea(동해), West Sea(서해), South Sea(남해)’ - 가 있다. ‘East

Sea’는 모든 논문에서 ‘East Sea’로 표기된 반면, ‘Yellow Sea’는 ‘West Sea’와 혼용해서 사용되고 있었다. ‘Korea Strait(대한해협)’

대신 ‘South Sea’의 사용 빈도도 높았다. 이 결과는 연구자들이 해안선으로부터 가까운 연안해역을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지리적 방

위에 근간하여 부를 때 사용하는 바다 명칭과 주변해에 대한 국제적인 바다 명칭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따라서 우

리나라 해양 · 수산 연구자들이 바다 이름표기에 관한 기준을 세우고 일관성 있게 표기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하여 이 연구

에서는 연구논문 작성 시에 주변해와 우리나라 연안해역에 대한 바다 명칭을 서로 구분하여 사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즉, 주변해는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East Sea(동해)’, ‘Yellow Sea(황해)’, ‘Korea Strait(대한해협)’, ‘East China Sea(동중국해)’로 사용하고,

이들 주변 바다에 포함되어 있는 연안해역은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상대적 방위에 근거한 ‘Coastal Sea off the East Coast of Korea

(한국 동쪽 연안 바다)’, ‘Coastal Sea off the West Coast of Korea(한국 서쪽 연안 바다)’, ‘Coastal Sea off the South Coast of Korea(한

국 남쪽 연안 바다)’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다른 표현으로는 ‘East Korea Coastal Zone’, ‘South Coastal Zone of Korea’, ‘West Korea

Coastal Zone’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작은 규모의 특정 해역의 경우 해양지명(해상지명과 해저지명)을 사용하여 연구해역을 표기

할 수 있다.